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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하늘' 수도권 내일까지 최고 150mm 호우

<앵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서로 먼 나라 같은 날씨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중부는 폭우, 남부는 폭염입니다. 먼저 비소식입니다. 중부지방에는 오늘(11일) 저녁부터 내일까지 큰 비가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빗줄기가 굵어진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비가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기압골이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북부 지방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중북부 지방이 30~80mm, 경기북부와 영서북부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토요일에는 비가 주춤하겠지만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중국에 상륙해 소멸하는 태풍 '솔릭'이 장마전선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다음 주 수요일까지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흘째 서울, 경기 지방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것은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에 머무는 사이 장마전선 가장자리에서 제트기류나 기온, 수증기량에 따라 비구름이 강약을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는 북한지역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면서 북한강이나 임진강 주변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주의해 줄 것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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