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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식초에 와인까지…블루베리 다양하게 맛보세요

<앵커>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장수식품의 하나로 신이 내린 과일로 불립니다. 웰빙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부분 냉동 수입산이라 질도 떨어지고 값도 비싼데요, 최근 화천지역에서 재배가 늘면서 농가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사람에겐 견디기 힘들어도 블루베리는 더 검푸르게 익어갑니다.

진달래과 산앵도나무 일종인 블루베리는 '경이의 과일'로 불립니다.

맛도 맛이지만, 눈이 밝아지고 노화를 막는 등 건강에 그만입니다.

특히, 화천군 일대는 블루베리 재배의 최적지로 품질이 뛰어납니다.

파로호를 끼고 있어 습도가 높고 지대가 높아 낮엔 덥고 밤엔 춥기 때문입니다.

현재 블루베리는 kg당 3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5~6년 전 8만 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싸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에 대한 문턱은 높은 편입니다.

그래도 농민들에겐 고소득 작물입니다.

올해엔 20여 농가 만 8천여 ㎡에서 7톤 정도를 생산해, 농가당 최소 4천만 원 이상 수입이 예상됩니다.

생산량이 늘면서 가공식품 개발도 활발합니다.

블루베리 와인은 올해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강원도 대표주로 선정됐습니다.

잼, 쿠키에 이어 최근엔 마시는 식초까지 개발돼 국내 블루베리 가공식품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김응수/'ㅊ' 블루베리 농원 대표 : 블루베리 가공식품의 메카로 자리 잡자. 그런 큰 틀 아래에서 지금까지 작업을 계속 시행해 오고 있고요. 지금 현재도 가장 많은 종류의 강원 제품과 양질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블루베리 재배면적이 계속 늘고 있는만큼, 소규모 수확 체험을 확대해 지역 축제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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