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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홍수 대비 댐·저수지 수위 조절

北, 홍수 대비 댐·저수지 수위 조절
북한이 장마철 주요 강의 홍수를 막기 위해 댐과 저수지의 수위 조절에 나섰다.

조선중앙방송은 11일 "오늘까지 예견되는 비량(강우량)에 의하면 대동강의 대동교 지점에서 수위가 1단 유보도(강변 산책로), 4.6m를 넘어설 것"이라며 "서해 갑문호에서 사전 방출을 계속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견되는 조건에서 대동교 지점의 수위는 계속 높아져 오늘 오후에 7∼8m까지 높아지겠다"고 예상했다.

또 "임진강 유역의 예성호에 13일까지 2.5억㎥의 물이 들어와 수위가 정상 수위 인 107m를 초과할 것"이라며 "사전에 물을 방출해 현재 수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성호는 임진강 유역에 있는 중소형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우리 측에 11일 오전 0시에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 1곳을 연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또 집중호우로 예성강 수위가 높아졌다며 같은 시각에 예성강 발전소 수문 1곳도 열어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전달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임진강 물을 예성강으로 돌려 예성강 발전소로 보내고 있다"며 "발전소 수문을 열어야 할 정도로 예성강 물이 불어나자 임진강도 자연스럽게 수위를 조절해야 할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장마전선이 오는 16일까지 황해남북도와 청천강 유역을 오르내리면서 북한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10일 밤부터 11일 밤사이 황해남북도와 강원도는 50∼100㎜, 평양시, 평안남도, 함경남도는 40∼7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앙방송은 7호 태풍 '솔릭'에 관해서는 오는 13일께 중국 푸젠(福建)성 부근에 상륙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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