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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 "빨리 재가동" 남북 신경전

<앵커>

그런데 정작 이미 진행 중인 개성 회담에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며칠 있다가 다시 만나자'는 것만 합의됐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에서 어제(10일) 열린 남북 후속회담에서는 공단 정상화 방안을 놓고 처음부터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서호/남측 수석대표 :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위해 좋은 의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박철수/북측 수석대표 : 비가 많이 오는데 기업 설비 자재 걱정이 큽니다. (재가동이) 빨리 돼야 할 텐데….]

우리 측은 북측에 공단 파행사태의 재발방지에 대한 분명한 약속과 함께, 일방적인 공장 가동 중단 조치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외국기업도 투자할 수 있도록 공단을 국제공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북한이 공단 가동을 중단시킨 이유로 최고존엄 모독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귀측(북한)도 최고 존엄이 있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체제의 최고 존엄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대해 공단을 조속히 재가동하자고 촉구하면서 남측이 한미 군사훈련 등 공단의 정상가동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남북은 당장 합의점 도출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오는 15일 개성공단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공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기업인들의 방북은 회담과 관계없이 계속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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