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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퍼즐] 자석 이용한 스마트펜 개발 주목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사용할 때 복잡한 입력이 가능한 센서형 스마트 펜을 쓸 때가 있습니다.

국내 연구자가 자석을 이용한 스마트 펜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구 자석을 부착한 스마트 펜입니다.

한 쪽은 펜으로 이렇게 슥슥 글씨를 쓰고요, 반대쪽으로 돌리면 쓴 내용을 바로 지우는 지우개로 사용합니다.

베젤이라고 하죠, 이렇게 스마트폰 테두리에 대면 글씨 색깔을 선택할 수가 있고요, 펜을 빙글 한 바퀴 돌리면 연필에서 색연필로, 또 붓으로 입력 도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번 휙휙 돌리면 언두 기능이라고 하죠, 방금 전에 쓴 걸 아예 지워버립니다.

이미 지난해에는 비슷한 방식으로 스마트폰의 입력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 시제품을 만들었는데요, 이 기능을 좀 더 세밀하게 구현한 겁니다.

[황성재/카이스트 박사과정 : 자석을 이용하면 공중에서도 회전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입력장치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보시는 것과 같은 터치펜은 복잡한 부품들로 이뤄져서 사실 단가가 꽤 높은데요.

웬만한 스마트폰에는 이미 자기 센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간단한 인식용 앱을 설치하면 저런 자석형 스마트펜도 폭넓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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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드', 이른바 '정보 격차'라는 말 들어보셨죠.

세대 간의 정보 격차도 문제입니다만, 장애를 가진 분들이 디지털 TV나 스마트폰 같은 IT 기기를 제대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국내 제조업체가 내놓은 23인치 디지털 TV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제품과 별다른 점이 없어 보이는데요.

시각, 청각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방송사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해 자막을 보여주는 방송을 실시하고 있죠.

이 자막 위치가 프로그램의 자체 자막을 가리지 않도록 화면 상하좌우로 옮길 수 있고요.

잘 읽을 수 있게 자막 색깔과 배경색깔도 바꿀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화면 해설 음성도 지원합니다.

사용 설명서를 점자로 만들었고, 리모콘 버튼에도 각각의 기능을 표시하는 점자를 넣어서 TV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손우석/시각장애 2급 : 시각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채널이라든가 음성, 전원 버튼, 핫 키 등을 점자로 표시해서 이용하는데 정말 편리했습니다.]

올해 안에 이 티비 1만 대가 공공기관을 통해 장애인 시설에 공급되고요.

또 조만간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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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 IT와 함께 나노기술 NT가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10억 분의 1을 의미하는 초정밀 나노 기술, 과연 얼마나 발전했는지 잠시 보시겠습니다.

잉크병 뒤에 자석을 대면 색깔이 오묘하게 변하죠.

자성을 띤 나노입자로 잉크를 만든 건데요.

저 잉크로 고유한 문양을 그린 태그를 만들어 붙이고 자석이나, 아니면 스마트폰처럼 자성을 가진 물질을 갖다 대면, 그 물건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스티커 형태로 만들어서 신용카드는 물론 고가 제품의 위조품 구별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나노 코팅이 된 태양광 발전 패널 보실까요, 왼쪽의 기존 패널과는 달리 마구 물을 뿌려도 표면에 남지 않고 그대로 흘러내립니다.

[김경환/나노융합산업 연구조합 : 빗물이라든가 먼지와 같은 이물이 자연적으로 세척이 되도록하여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그런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최신 기술일수록 '이건 정보통신 기술이다', '저건 나노 기술이다' 하는 구별이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는데요.

갈수록 서로의 영역을 잡아먹으면서 융합하는 기술 트렌드에도 계속 관심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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