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나항공기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토 스로틀'이란 장비가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장들은 이 자동 속도 조절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성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NTSB 미 교통안전위와 한국 측 조사팀은 기장을 비롯해 조종사 4명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습니다.
사고 당시 조종을 맡은 기장과 교관 기장은 '오토 스로틀' 즉 자동속도조절장치를 작동시킨 채 착륙 절차에 들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기체의 고도에 맞춰 속도를 자동으로 맞추는 장비인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500~200피트 상공에서 뒤늦게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허스먼 NTSB 위원장은 사고기를 정식 조사했을 때 '오토 스로틀'은 작동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스먼/미 NTSB 위원장 : 조사를 위해 조종실로 들어갔을 때 오토 스로틀은 작동이 가능한 활성화된 상태였습니다.]
'오토 스로틀' 작동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이 조종 미숙인지, 아니면 기체 결함이나 정비 부실인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측은 워싱턴 NTSB 본부에서 블랙박스의 비행기록장치를 분석 중입니다.
기체 꼬리가 아닌 바퀴가 먼저 방파제에 부딪혔고, 승무원 2명이 동체 밖으로 튕겨져 나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사고기 승무원 6명을 오늘(11일)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중국인 탑승객 141명 가운데 1명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과 샌프란시스코 공항 측은 공항에 도착하는 승객들에게 불안감을 준다는 이유로 사고기 동체를 곧 활주로에서 치우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기 사건 규명 핵심 '오토 스로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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