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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발표" vs "투명한 공개"…NTSB 논란

<앵커>

이번 사고에 대해 미국 조사당국이 조종사 과실쪽으로 지나치게 몰아가고 있다고 국제 조종사 단체가 비판했습니다. 미 당국은 투명한 정보 공개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역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충돌 사고가 난 지 만 하루 만에 1차 발표를 합니다.

첫 브리핑에서 조종사들의 기내 대화를 기록한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최대 조종사 노조인 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미국 조사 당국이 정보를 과잉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급한 공개가 잘못된 결론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언론들은 NTSB의 브리핑을 기반으로 조종사들의 과실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통안전위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허스먼/미 교통안전위원장 : 우리 조사 활동의 특징 중 하나는 투명성입니다. 사람들에게 우리의 활동을 보여주고 하는 일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NTSB는 승무원의 기자회견까지 거론하며 한국측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에 공문까지 보내며 언론 접촉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김태훈,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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