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 SNS 논란, 뭇매 맞을 땐 맞겠다"

배우 한혜진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의 SNS 논란을 옆에서 지켜본 마음을 전했다.

한혜진은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봉서원 더시크릿가든에서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신랑도 대중에게 많이 노출이 된 직업이라 뭇매를 맞아야 할 땐 충분히 그 뭇매를 맞고 지나가야 한다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뭇매를 맞고 있는 이 시간이 물론 우리 두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저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올 거라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이 전화위복이 될 거라 여겼다.

기성용은 최근 지인들과 사용하던 비밀 SNS에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한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기성용과 한혜진은 지난 1일 결혼, 두 사람이 부부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성용의 SNS 논란이 일어나 한혜진도 더불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새 신부’ 한혜진은 남편이 논란 속에 있지만, 변치않는 모습으로 내조에 더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한혜진은 “아무래도 운동선수들은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옆에서 그런 부분을 도와줘야 할 거 같다”며 “옆에서 제가 잘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7월 18일 첫방송을 시작한 ‘힐링캠프’는 이날 첫 회 녹화를 진행한 이 곳에서 100회 특집을 녹화한다. 100회 특집에는 앞서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법륜스님, 가수 윤도현, 배우 김성령, 고창석, 유준상, 백종원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MC 한혜진은 이달 말까지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하고 남편 기성용이 있는 영국으로 출국한다.

‘힐링캠프’ 100회 특집은 오는 1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E! 연예뉴스 DB]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