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 치료에 대한 다양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밝혀져 가고 있습니다.
최근, 태반의 줄기세포 연구결과, 노인성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 대학 연구팀은 지난 2년에 걸쳐 태반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문지숙/차의과학대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교수 : 치매 걸린 쥐에게 태반줄기세포를 주입했는데요. 치매의 문제점인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뇌의 나쁜 단백질이라 볼 수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효과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연구에 사용된 태반줄기세포는 출산 후 탯줄과 함께 버려지는 태반에서 분리한 것으로, 제대혈의 1000배가 넘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가졌습니다.
면역거부반응 가능성이 낮고 성체줄기세포에 비해 줄기세포의 농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태반이 아주 좋은 물질들을 분비하기 때문에 파킨슨, 뇌졸중 뿐만 아니라 항노화에도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태반은 모체의 자궁과 태아를 연결시키는 기관으로 약 500g의 작은 장기지만 생명 탄생의 근원이자 태아를 둘러싼 든든한 보호막입니다.
산모는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영양분, 신경전달물질, 뇌 활성호르몬, 효소 등을 전달합니다.
태반은 곧 생명의 신비로움, 그 자체인데요.
[김동환/의학박사 : 태반의 성분은 여러 가지 다양한 아미노산, 성장인자, 단백질 활성인자, 여러 가지 미네랄, 그 외에도 몸에 도움이 되는 여러 호르몬들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 필요한 여러 가지 모든 영양물질들이 한꺼번에 복합적으로 들어있다고 볼 수 있죠.]
소중한 생명이 나오는 순간, 열 달 동안 자궁 속에서 태아를 감싸온 태반도 함께 배출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태반을 이용해 다양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인정된 것이 간 기능 개선, 갱년기 증상 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임상적으로 효과가 증명된 것이라서 현재 전문의약품으로 효능효과가 입증되어 있는 상태이고요.]
알코올성 간염진단을 받은 김 모 씨.
태반주사 요법을 시작한 뒤, 간수치도 떨어지고, 피로 회복 속도도 좋아졌습니다.
[김 모 씨/41세 : 일단 아침에 일어나는 게 좀 수월해졌고요. 얼굴색이 검붉었는데 지금은 좀 뽀얀 상태로 돌아왔고 일단 피부로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태반은 하나의 수정란을 인간으로 성장케 한 모든 물질이 담겨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용 가치가 많다는데요.
엄마가 주는 최초의 선물, 태반은 미래 생명공학의 소중한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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