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에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밀랍인형을 선물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신문사가 보도했습니다.
말년의 김 위원장 모습으로 제작된 이 인형은 김 위원장이 외부 시찰 때 즐겨 입던 인민복과 야전 외투를 걸쳤습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인 오는 27일 묘향산 국제우의궁에서 밀랍인형 제막식을 열 예정입니다.
중국이 북한에 김 위원장의 밀랍인형을 선물한 것은 3차 핵실험으로 냉각됐던 양측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북한이 중국의 만류에도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3차 핵실험까지 강행하자 양국의 당·정부 간 고위급 교류는 완전히 끊어지다시피 했습니다.
북중 관계는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의 5월 방중을 계기로 서서히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중국이 집단 지도부의 일원인 정치국 상무위원급의 중량감 있는 인물을 북한에 보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북한에 김정일 밀랍인형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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