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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악의 폭염…4명 사망·2천 명 병원 행

<앵커>

대구도 덥지만, 일본은 더 덥습니다.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오르면서 4명이 숨지고, 2천 명이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열도 전역에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섭씨 35도 전후를 기록한 가운데 야마나시현 고슈시의 기온은 한때 3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밤사이 기온도 25도를 넘어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증세로 사망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이타마와 미에현 등지의 농가와 주택가에서 지금까지 4명이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숨졌습니다.

대부분 8, 90대 노인들입니다.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지난 이틀 동안 전국에서 2천 명에 달했습니다.

열사병은 무더운 곳에서 몸의 열을 발산하지 못해 생기는 신체 이상 현상으로 일본 기상청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과 적절한 냉방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또 기온의 상승과 함께 대기의 상태가 불안정하다면서 돌풍이나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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