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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대표팀, '소치올림픽 영광' 위해 비지땀

<앵커>

얼음판을 지치던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이색 사이클 훈련으로 비지땀을 흘리면서 소치 영광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랑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들이 페달을 밟으며 바람을 가릅니다.

쌩쌩 달리는 것도 잠시,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자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갈지 자를 그리고, 잠시 사이클에서 내려 숨을 고르기도 합니다.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고통이지만 소치올림픽을 생각하며 다시 페달을 밟습니다.

이상화, 모태범은 물론 최고참 이규혁까지 17명 전원이 7.5km 코스를 완주하고 희망을 그렸습니다.

[이규혁/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내가 왜 이걸 다시 했을까… 힘을 만드는 데 있어서 이것보다 좋은 운동은 없는 것 같아요.]

이규혁은 '소치'로 이름 붙인 애견까지 동행해 마지막 올림픽 무대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금요일까지 강도 높은 사이클 훈련과 산행을 병행하며 내년 2월 소치를 누빌 체력을 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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