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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쌍둥이 같은 '100억 원 수표' 2장…진짜는?

지난달 14일, 박 모 씨는 100억 원짜리 수표를 현금화하기 위해 A은행의 한 지점을 찾았다. 하지만 박 씨가 내민 수표는 이미 다른 사람이 현금으로 바꿔간 수표였다. 도대체 누가 그보다 앞서 돈을 찾아간 것일까.

박 씨가 은행을 찾기 이틀 전인 지난달 12일, A은행의 수원 모 지점 CCTV에 의문의 중년남자가 찍혔다. 이 남자가 바로 박 씨와 똑같은 100억 원짜리 수표로 돈을 찾아간 문제의 인물.

박 씨의 수표도 이 의문의 중년남자의 수표도 모두 위조수표 감별기를 무사통과했다. 과연 누구의 수표가 진짜인 걸까?

분명 한 수표는 쌍둥이처럼 닮은 가짜수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마는데.

그런데 이런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취재진은 지난 2012년 발생한 25억 원짜리 위조어음 사건과 지난 2011년 20억 원짜리 위조수표 사건도 이런 ‘쌍둥이 같은 가짜’의 미스터리를 안고 있었음을 발견했다.

이번 주 '현장21'은 100억 원짜리 위조수표에 얽힌 미스터리와 위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수표 유통과정의 구조적 문제를 집중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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