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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글이 두려운 아이들

난독증이란 읽기 장애로 문자를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습 장애이다. 난독증 대부분은 글자보다는 그림을 선호하고 글의 순서가 뒤바뀌어 보이거나 글을 읽어도 제대로 의미를 파악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고 이 아이들은 지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의 IQ는 정상이거나 심지어 140이 넘는 경우도 많다. 또 신체 기관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가운데 5%, 즉 33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난독증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실상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난독증임을 모른 채 그저 ‘학습부진아’ 혹은 ‘사회 낙오자’로 분류된 채 살아가고 있다. 학습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난독증에 대한 대응은 걸음마 단계다.

조금씩 알려지고 있지만, ADHD나 틱장애와 달리 아이가 난독증인지 아닌지를 살펴볼 표준화된 판별 검사 도구조차 없는 상태다. 그 사이 치료 적기를 놓치고 지나가는 아이들이 생기고 있다.

이번 주 '현장21'은 난독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난독증 실태를 살펴보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집중적으로 모색해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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