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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포의 야구장 담장' 정부가 개선한다

교체비용 30% 국비 지원

<앵커>

프로야구장의 위험한 담장을 전면 교체하는데 문화체육부가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교체 비용의 30%를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문화체육부는 오늘(9일) 한국야구위원회와 구단 관계자와 각 구장의 연고 지자체 시설 담당자 등 20여 명과 함께 비공개 회의를 가졌습니다.

문체부는 내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담장의 조속한 교체를 촉구하고, 교체 비용의 30%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8개 구장과 포항, 군산, 청주 등 제 2의 홈구장까지 11개 구장 모두가 교체 대상입니다.

지난 겨울 옛 공법으로 리모델링을 한 잠실과 대전 구장도 KBO 기준에 맞게 선진 공법으로 다시 시공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KBO기준은 담장 안쪽에 충격 흡수 공간을 두고 매트리스 크기로 나눠 붙이는 메이저리그식입니다.

교체 비용은 구장당 평균 4억 원 정도가 예상되는데,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소극적이었던 지자체들은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권용규/국민체육진흥공단 담장 전문가 : (담장을) 교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거니까, 긍정적이고요. 지자체도 그렇고 구단 쪽에서 상당히 좋은 거죠.]

KBO는 조만간 메이저리그 시설 전문가를 초빙해 지자체들에 기술적인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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