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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리듬에 기타 소리…세대 뛰어넘은 우리 음악

<앵커>

'국악' 하면 구수하고 왠지 젊은 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생각드실 겁니다. 이 고정관념을 씻어줄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과 새로움이 조화를 이룬 무대, 정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징과 꽹과리, 장구의 리듬에 기타의 멜로디가 어우러집니다.

기타는 구슬픈 피리 소리도 받쳐줍니다.

국악계에서 처음으로 오빠 부대를 몰고 왔던 그룹 푸리의 공연은 환호와 기립박수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황진아/관객 : 마지막엔 클럽 같지 않았어요? 되게 신나고 재밌었어요. 세대를 주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가수 김수철씨는 자신이 개발해 국제 무대에서도 유명해진 '기타 산조'로 이번 축제에 합류했습니다.

[김수철/가수 : 우리 것을 공부하고, 우리 것을 현대화 하고, 창작 문화가 발달해야 외국도 인정해주고, 우리 문화를 알 수 있게 되는 다리 역할이 되는 것이거든요.]

우리 음악을 토대로 다양한 연주가들이 기량을 뽐내는 '여우락 페스티벌'은 올해 4회째를 맞으며 공연의 절반 이상이 사전에 매진되는 변화도 이끌고 있습니다.

[양방언/'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 젊은 분들, 대가들도 한자리에 모여 많은 시도를 해서 '여우락에 오면 이런 음악이 있구나, 재밌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화'와 '새로움'을 내세운 30여 개 팀의 열띤 공연이 세계 속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되짚어 보게 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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