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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철수 후 첫 방북…내일 후속회담 개최

<앵커>

남북 간의 개성공단 문제 후속회담이 내일(10일) 개성공단에서 열립니다. 회담 준비를 위해서 선발대가 오늘 공단에 들어갔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남북 후속 회담은 지난 회담처럼 국장급 수석대표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위급 회담으로 격상할 경우 이른바 회담의 격 논란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남북 당국 간의 협의할 의제가 무엇이고, 그러한 의제를 실질적으로 서로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면 된다.]

이에 따라, 내일 회담도 지난 6일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 서호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이 북측에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공단 재가동을 위해선 공단 파행사태의 재발방지를 확실히 보장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타결이 쉽지 않은 만큼 내일 하루 회담에 그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회담을 이어간다는 구상입니다.

내일 회담 준비를 위해 정부 당국자와 KT, 한전 직원 등 25명이 오늘 공단에 들어가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우리 측 인원이 개성공단에 들어간 것은 지난 5월 3월 철수 이후 67일 만입니다.

입주기업 123곳의 관계자들은 내일과 모레 반반씩 들어가 공장 시설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후속회담이 진행되는 중에도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의 반출은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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