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수원에 있는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여성은 알몸 상태로 침대 위에 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모텔 주인은 "퇴실시간이 지나서 객실로 전화를 걸었는데 아무도 받지 않아 방에 들어가 보니 여성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CCTV 녹화 기록을 통해 여성이 지난 6일 자정쯤 교제 중인 남성과 함께 투숙한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 남성은 30대 회사원으로 다음날인 7일 낮 2시쯤 혼자 모텔을 빠져나왔고 밤 10시쯤 여성으로부터 '전화할게'라는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아 자는 줄 알았다"며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는 여자친구가 하루 더 쉬고 싶다고 말해 모텔 방값을 하루치 더 계산하고 집으로 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선풍기가 켜져 있던 점으로 미뤄 저체온증에 의한 심장마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수원 모텔서 20대女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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