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의 두 아역배우가 성인배우 못지않은 맹활약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황재원과 허정은은 ‘원더풀 마마’에서 깜찍한 비주얼에 어린 나이답지 않은 찰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방극장의 ‘꼬마 신스틸러’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황재원은 극중 이혼위기를 맞은 부부 이장호(이민우 분)-오다정(이청아 분)의 외아들 이지우 역으로 열연중이다. 자신의 양육권을 두고 씨름중인 부모의 갈등 속에서 황재원은 닭똥같은 눈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케 하는가 하면, 오히려 어른스럽게 엄마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허정은은 샤샤(정경호 분)와 재갈점순(이경실 분)의 하룻밤 실수로 태어난 김하필 역을 맡아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며 극강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큼지막한 눈의 깜찍한 얼굴에서 나오는 허정은의 사투리 연기는 시청자가 ‘엄마미소’를 짓게 만든다.
두 아역배우는 촬영 현장과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엔돌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은 물론, 극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분위기 메이커로 성인 배우 못지않은 연기 열정까지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우같은 아들이랑 하필이같은 딸 있으면 정말 행복할듯”, “아직 7살밖에 안된 배우들인데 연기력이 대단하다. 이대로만 자라다오”, “지우랑 하필이 등장신에서는 나도 모르게 우쭈쭈 모드” 등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장호 부부의 이혼을 허락한 은옥(김청 분)이 며느리 다정에게 불륜과 의부증이라는 누명을 씌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선사한 ‘원더풀 마마’는 매주 토, 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