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호 "돈 벌 생각 처음부터 없어…음식점 집어치울 생각이다"

방랑식객 임지호가 폐업선언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방랑식객 임지호가 출연해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 진귀한 음식들을 힐링캠프 MC들에게 대접하고 방랑식객으로 살아온 그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임지호에게 “청담동 고급 한식집의 CEO라고 알고 있다” 라며 현재 고가의 음식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임지호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들 한식의 세계화를 말하면서도 대가를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 라며 자신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나섰음을 밝혔다.

이어 MC들은 그럼 돈은 많이 벌었냐 물었고, 임지호는 "돈 벌 생각도 없었고 오히려 빚더미에 올랐다. 빚 갚을 생각을 하면 잠이 안온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돈을 안내고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좋아한다"며 "돈 안받으려면 음식점을 때려치우자. 그래서 음식점을 집어치울 생각이다. 곧 폐엄할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들은 “홍보 방송은 있어도 폐업 선언을 한 것은 처음 본다. 반전에 예측 불허다” 그의 폐업선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지호는 “지금 자연요리 학교를 짓고 있다. 차라리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을 키우자는 마음이 들었다” 라며 음식점으로 한식의 세계화에 직접 나서는 대신 후학을 양성하는 일로 자신의 소명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임지호 폐업선언에 네티즌들은 "임지호 폐업선언 진짜 이렇게 장사 그만둔다고 말하는 건 처음 본 듯", "임지호 폐업선언, 이제는 후학 양성을 위해 힘써주세요", "임지호 폐업선언, 요리하는 거 보고 완전 먹고 싶었는데", "임지호 폐업선언, 힐링캠프 보는 내내 배고파서 죽는 줄", "임지호 폐업선언, 뭔가 아쉽네. 방송 보고 음식 먹어보고 싶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지호 폐업선언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