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땅은 이요원의 손에 들어갔다.
8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황금의 제국’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3회에서는 조필두(류승수 분) 패거리에게 심하게 맞은 장태주(고수 분)가 최서윤(이요원 분)을 찾아갔다.
최서윤은 장태주에게 “1억이다. 계약마치면 바로 현금 지급하겠다”고 말했지만 장태주는 부상이 심한 듯 계속해서 피를 토했다. 그는 급기야 계약서 종이로 피를 닦아냈다. 최서윤은 장태주에게 얼마를 원하냐고 물었고 장태주는 최서윤에게 “10억”이라고 대답했다.
최서윤은 “무리다. 2억까지는 마련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장태주는 “삼십년 동안 하루도 쉰 적이 없다.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고 또 일하고 땀을 흘렸다. 그 땀 당신들이 훔쳐갔다. 우리 아버지 장봉호 사망보상금. 목숨 값 5백만원. 당신들이 필요한 땅 두 평 그 가격은 내가 정한다. 10억”이라고 말하며 쓰러졌다.
최서윤은 놀란 듯 “누구냐. 당신은”이라고 물었고 장태주는 “긴 이야기가 될 거다. 10분 안에 끝나긴 어려울 거 같다”고 대답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비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장태주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약금과 잔금 10억 입금 전까지 그 땅은 내꺼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서윤은 비서에게 당장 10억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