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구로 둔갑한 79km 유인구에 진갑용 '땀 뻘뻘'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이색 시구 장면이 화제 만발이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 씨가 제자리에서 360도를 회전한 뒤 공을 던지자, 탄성이 쏟아집니다.

현역시절 주특기였던 백일루션 기술을 응용한 겁니다.

손연재의 하이킥, 양학선의 텀블링 시구를 뛰어넘은 신수지의 이색 시구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유투브 조회수 800만을 넘기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 영화배우 서교의 저글링 시구도 화제가 됐고, 넥센 강병식 코치는 딸이 시타자로, 아들이 시구자로 나선 가운데 뒤늦게 행복한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

이 투구는 시구가 아닙니다.

두산 유희관의 시속 79km짜리 유인구입니다.

타석에 선 진갑용은 순간 당황했습니다.

---

비 오는 하늘에 높이 뜬 공을 쫓다가 손사래 치며 포기하고, 멋지게 잡아놓고 그만 엉덩방아로 땅을 쳤습니다.

---

올스타 투표에서 LG가 웨스턴 리그 모든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봉중근이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고, 김용의는 홈런 선두 박병호를 제치고 올스타 1루수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