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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날씨…영남엔 장마 속 폭염 특보

<앵커>

장마 전선이 이렇게 중부 지방에 머물다 보니 지난주와는 거꾸로 오늘(8일)은 남부 지방이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안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여름 태양 볕에 천도복숭아가 벌겋게 익어가고, 아스팔트는 힘없이 녹아내립니다.

[김나연/대구시 용산동 : 많이 덥고요. 장마 끝나서 더 덥고요. 장마가 더 나아요.]

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 물놀이장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영남 지방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영덕의 기온은 34.5도까지 올라가 간 것을 비롯해 장마전선 영향에서 벗어난 남부 지방의 기온은 대부분 30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박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남부 지방은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게 올라갔고, 특히 영남 지역은 구름의 양이 적어 강한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영동과 남부 지방은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 지방에 내리는 비도 내일 아침에는 모두 그치겠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는 내일부터 당분간은 중부 지방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대구의 기온은 35도까지 치솟겠고, 서울의 기온도 3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는 오는 금요일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최준식·하 륭·김영관 UBC·고대승 TBC,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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