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희망을 보여주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에는 잠시 더 멀리 터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에 한국과 이라크. 축구 보느라 밤잠 설치신 분 많으시죠.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승부이었습니다. 이라크에서 한 골 넣으면 우리가 넣고 한 골 먹으면 우리가 넣고 연장전 끝날 때쯤 실점 했을 때는 정말 끝나나보다 했는데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나오고 피 말리는 승부 끝에 결극 승패가 갈렸습니다. 4강 진출은 비록 실패했지만 값진 희망을 보여준 20세 월드컵 대표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라는 말로 선수들을 독려했던 대표팀 주장 골키퍼 이창근 선수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창근 선수 안녕하십니까.
▶ 골키퍼 이창근 선수: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정말 아쉬워서 어떻게 하죠.
▶ 골키퍼 이창근 선수:
많이 아쉬워요.
▷ 한수진/사회자:
대표팀 선수들 모두 아쉬워들 하시죠?
▶ 골키퍼 이창근 선수:
네. 많이 아쉬워서 힘이 없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보니까 이창근 선수께서,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이광훈 선수 꼭 껴안고 위로하시던데 뭐라고 이야기하셨나요.
▶ 골키퍼 이창근 선수:
제가 예선전 때도 실수를 해서 실점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마음과 같을 것 같아, 제가 그 마음을 아니까 광훈이게에도, 괜찮으니까 막으면 되니까 가서 응원하고 있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 대체로 열심히 했는데 운이 잘 안 따라주었던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정말 잘 하셨어요. 대단한 경기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정말 멋진 승부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광종 감독님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경기 끝나고요.
▶ 골키퍼 이창근 선수:
감독님께서는 선수들 독려해주시고 고개 들라고 하시고 힘나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코치선생님들도 잘 했다고 하면서 충분히 할 것 했다고 힘을 주셨고요. 그 이야기들에 힘이 많이 난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이창근 선수 SNS에 이런 말 올렸잖아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정말 회제가 되었어요. 주장으로서 마음가짐이 엿보였던 것 같은데 어떤 심정으로 했던 말인가요.
▶ 골키퍼 이창근 선수:
제가 좋아하는 말이고 콜롬비아 전 이기고 와서 그 말이 생각나서 적었었는데 이렇게 이슈가 될지 몰랐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말 이번 팀이 기억에 남을 팀이다. 이런 말씀도 하셨더라고요.
▶ 골키퍼 이창근 선수:
평생 잊지 못할 팀이고, 팀마다 잘 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그 선수들 위주로 경기가 진행된 것에 비해 우리 팀은 잘 하든 못 하든 11명이 단체로 경기력을 이끄니까 그 점이 너무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사실 대회 시작 전에 보면 우리 대표팀. 전력 면에서는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실력으로 보여주었으니 많이 뿌듯할 것 같은데요.
▶ 골키퍼 이창근 선수:
일단 관심 많이 가지지 않으신 것은 사실이지만 저희는 그런 것에 주눅 들지 않고 저희 할 것 한 것이거든요. 아이들도 다 멤버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11명이 축구하는 거니까요. 감독님이 늘 이야기하시는 것이 11명이 축구하는 것이라고, 1명이 하는 것 아니고 똘똘 뭉치면 무서운 팀 없다는 말씀을 자주 해주시고 훈련할 때도 자주 해주세요.
▷ 한수진/사회자: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남달랐을 것 같아요.
▶ 골키퍼 이창근 선수:
11명이 다 주장이 됩니다. 주장이라는 역할보다는 팀원으로서 경기를 하고 제가 컨트롤 해주는 것은 골키퍼라서 해주는 것이고 주장이 아니더라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 대회에 대해서 자평을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 골키퍼 이창근 선수:
이번 대회로 인해 한국이 많은 발전이 있다는 것을 다른 팀들에 보여준 것 같고 다음 월드컵 때도 이보다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선배 국가대표 형들도 월드컵 가서 꼭 좋은 소식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국 축구의 무서움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언제 귀국하게 되시나요.
▶ 골키퍼 이창근 선수:
터키 시간으로 내일 아침 9시에 귀국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귀국하고 나서 제일 하고 싶으신 것. 어떤 것이 하고 싶으신가요.
▶ 골키퍼 이창근 선수:
집에서 누워서 자고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우리 국민들, 정말 잘 싸웠다고 격려하고 있는 것 아시죠.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골키퍼 이창근 선수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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