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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무원 65만 명, 시퀘스터로 주1회 강제 무급휴가

미국 군무원 65만 명, 시퀘스터로 주1회 강제 무급휴가
미국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즉 시퀘스터에 따라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 65만 명이 오늘부터 주 1회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간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주 1회 강제 무급 휴가는 오는 9월 21일까지 시행되며, 이 조치에 따라 해당 군무원들의 봉급이 20% 줄어들게 됩니다.

전체 군무원 80만 명 가운데 정보 분야 종사자와 해군 조선소 건설 관계자, 소방관 등 15만 명은 무급휴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 국방부는 18억 달러의 예산을 줄일 것으로 보이지만, 시퀘스터에 따른 전체 삭감 목표액 400억 달러에 비하면 미미한 액수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로 군 장비 수리 등 군수 지원 분야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방정부에 고용된 근로자들의 노조인 `연방 고용인 전국 연맹'(NFFE)측은 "주 1회 강제 무급 휴가는 군무원들의 봉급이 20% 삭감되는 효과만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비롯한 군사 장비의 수리도 그만큼 지연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군무원들에 대한 강제 무급휴가가 미군 기지나 미군 정비창에 경제를 의존하고 있는 지역사회를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멕시코주의 한 군사기지에서 일하는 스테파니 로드 씨는 봉급이 20% 삭감됨에 따라 뉴멕시코 주립대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을 올가을 학기에 휴학시킬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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