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광고업체에 대한 불공정 하도급거래 조사에 이어 광고업계 전반의 불공정 관행과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실태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광고 시장과 관련해 두 건의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습니다.
광고업계의 물량 몰아주기와 불공정 관행 등 시장경쟁 측면의 광고시장 전반과 주요 광고업체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실태를 심층적으로 보는 두 가집니다.
지난 5월 삼성 계열 제일기획을 시작으로 최근 현대차 계열 이노션까지 5대 광고사를 대상으로 불공정 하도급거래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광고업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살피는 별도의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한 겁니다.
지난해 취급액 기준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7.9% 증가한 12조 1천억 원대에 이르지만, 상위권 업체로의 집중화 현상이 심해지는 추셉니다.
2011년 기준 광고업계 시장점유율은 제일기획 40.2%, 이노션 33.8%, LG계열의 HS애드와 롯데 계열의 대홍기획, SK플래닛 등 상위 5개사가 89%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영상물 제작을 비롯해 모델 섭외, 장비, 스포츠 에이전시 등 프로젝트별로 많은 협력업체를 두고 있으며, 이들의 시장 지배력과 고착화된 거래관계 탓에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애로사항을 얘기하는 데에 소극적인 것으로 공정위는 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불공정 행위 감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광고업종 표준하도급계약서 개선 등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도 사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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