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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 기업, 방북 준비로 분주

공단 재가동, 한 달 정도 걸릴 듯

<앵커>

남북이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하면서 모레(10일) 개성공단에 들어갈 입주 기업들이 방북 준비로 분주해졌습니다. 공단 재가동까지는 길게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모레 개성공단 방문 절차와 공단 가동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입주 업체들은 공장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재가동까지는 보름에서 한 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상호/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대위 상무 : 7월 10일 방북을 하게 되면 규모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또 어떤 절차를 취해야 하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실무회담 결과를 정상화를 위한 초보적 수준의 합의로 평가하고 본격적인 후속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후속회담의 핵심의제는 공단 파행사태의 재발방지 약속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아직 여기에 대해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서호/실무회담 남측 수석 대표 :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입은 피해에 관련해서 북측에게 지적을 했으나 북측이 이와 관련해서 공감을 표시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우리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개성공단을 국제규범에 맞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이어서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일 지가 개성 공단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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