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한국 조사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와 합동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오늘 오전 0시 21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미국 측의 초동조치 결과를 브리핑받았으며 앞으로의 조사일정을 협의했습니다.
특히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데는 정부와 아시아나항공 측 조사관이 각각 1명씩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블랙박스 조사를 위해 조사단 2명은 워싱턴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조사관들은 또 공항 인근 호텔에 투숙한 사고기 조종사들을 면담했습니다.
조사단은 잔해 분포 등 현장 조사를 했으며 한국시각 오전 11시 조사 결과 합동회의를 엽니다.
사고조사 절차는 초동조치 후 현장 조사, 블랙박스, 운항·정비, 기체 등 분야별 상세 조사, 조사보고서 작성과 기술검토회의, 최종보고서 작성, 관련 국가 의견 수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사 결과 발표로 이뤄집니다.
1997년 대한항공 괌 사고 때는 조사에 2년 6개월이 걸렸으며 1999년 대한항공 스탠스태드 사고 때는 3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로 다친 한국인 가운데 아직 입원 중인 사람은 8명입니다.
한국인(미국 영주권자 포함) 탑승자 77명 가운데 38명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그 가운데 30명이 퇴원했습니다.
외교부와 아시아나항공 특별 지원팀이 현지에 도착해 피해 승객의 치료와 귀국, 체류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체 부상자는 181명으로 이 가운데 중상자는 49명, 경상자는 132명이며 이들은 14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 한국인 승객 가운데 11명은 아시아나항공 특별기(OZ2134)로 오늘 오후 3시 26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부상자 가족 가운데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간 2명에 더해 한국인 8명과 중국인 21명 등 29명이 샌프란시스코행을 신청한 상태로 오늘 중 아시아나항공이나 다른 항공사 정기편으로 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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