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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이상 감지하고 관제탑 교신?…한·미간 논란

<앵커>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가 발생한 지 이제 20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샌프란스시코 현지 시간은 현재 아침 7시 반입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현지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지금 가장 궁금한 건 아무래도 사고 원인인데요, 현지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박진호/뉴욕 : 사고 이후 다시 아침을 맞으면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NTSB, 즉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요원들이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는 소식이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수거된 블랙박스는 현재 워싱턴으로 옮겨지는 중이고, 곧 정밀분석이 시작될 것이라고 미국 CNN은 전했습니다. 미 항공당국은 기체결함과 조종실수, 또 순간적인 기상변화와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착륙 시스템 이상 여부 등, 사실상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NTSB의 '데보라 하스먼' 위원장은 이번 사고 정황이 상당히 특수하며 원인 규명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아시아나 항공의 전문가들도 몇 시간 뒤면 현장에 도착해 조사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사고 정황과 인명 피해 상황, 다시 한번 전해주시죠.

[박진호/뉴욕 : 지금까지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83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상자가 상당히 많아 앞으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고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3시 27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 충돌했습니다. 바다 쪽에서 육지에 있는 활주로로 접근하다 기체 뒷부분이 제방에 부딪혔고, 이어 동체가 활주로에 충돌한 채 미끄러졌습니다. 활주로 밖으로 벗어난 기체는 승객이 탈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사고기에는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30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중국의 10대 청소년으로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현지에선 사고기 조종사가 기체 이상을 감지하고 관제탑과 교신을 했다, 이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박진호/뉴욕 : CNN 등 미국 방송들은 사고 직전 조종사가 관제탑에 응급차량 대기를 요청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와 아시아나 항공 측은 비행 중에 이상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일부 승객들은 활주로 충돌 직전까지 별다른 안내방송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어서 교신의 시점을 놓고 한미 간에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착륙직전에 항공기의 추력이 갑자기 떨어진 이유가 사고원인을 밝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점에서 조종사가 기체 이상을 사전에 감지했는지 여부가 또 다른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SBS 시청자 제보]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관련 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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