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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 주변 호텔 만실…요금 10배 폭리 '눈총'

아시아나기 사고 주변 호텔 만실…요금 10배 폭리 '눈총'
아시아나기 착륙사고 여파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다른 항공편이 일부 지연되거나 취소되자 발이 묶인 사람들이 주변 호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당일 일부 호텔이 객실 요금을 크게 올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미국 NBC방송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채널 KNTV는 사고 직후 공항 주변 호텔 대부분이 만실이며 일부 호텔은 객실 요금을 최대 10배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의 한 호텔은 주말 평균 요금이 100달러에서 200 달러 정도지만, 사고 직후 객실 요금은 1천200 달러, 우리 돈 137만 원으로 치솟았다고 KNTV는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호텔도 8월 객실료가 150 달러로 나와있지만 사고 당일 요금의 경우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는 1박당 999달러, 우리 돈 114만 원으로 요금이 표시됐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허들스턴 운영 담당 매니저는 뒤늦게 "직원의 표기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또 다른 호텔 측 관계자는 KNTV와의 인터뷰에서 "때로는 가격이 인상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공항 인근 다른 호텔들도 상당수가 가격을 올렸으며, 이들 호텔이 "객실이 절실한 사람들은 비싼 돈이라도 기꺼이 지불하려고 할 것"이라고 답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크 지역 호텔의 상술 탓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공항 주변에 마땅히 묵을 곳이 없어 공항과 2시간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시청자 제보]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관련 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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