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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각국 정부, 미국 스파이 활동에 협력"

스노든 "각국 정부, 미국 스파이 활동에 협력"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머물며 망명을 모색하는 미국 중앙정보국 전 직원 스노든이 독일을 포함해 여러 국가 정부가 미국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에 협력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스노든은 오늘(7일)자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도·감청이 미 국가안보국과 독일 연방정보국(BND)의 제휴로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슈피겔은 지난주에도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문건을 인용해 미 국가안보국이 유럽연합(EU) 본부 등을 도·감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노든은 인터뷰에서 "미 국가안보국은 독일 관련 당국과 동침하고 있다"며 "미 국가안보국 내 해외국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다른 나라와 제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제휴는 "미 국가안보국의 불법 사실이 알려졌을 때 역풍을 차단하려는 방안의 하나로 기획됐다"고 풀이했습니다. 나아가 "여러 통신기업이 미 국가안보국과 협력했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페이스북이나 웹메일 감시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슈피겔은 독일의 사례로 독일 연방정보국(BND)이 미 국가안보국과 협력해 중동을 포함해 5개 지역의 정보를 모아 뮌헨 인근 풀라흐 본부에서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독일 연방 정보 보호청장은 "지금까지 독일 내 인터넷 결절(Node) 망을 미 국가안보국이 도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슈피겔에 전했습니다.

또 독일 주둔 미군은 미 국가안보국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지 건설을 독일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고, 비스바덴에도 1억 2천400만 달러 규모의 미 정보센터를 건설하고 있다고 슈피겔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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