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가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자동 착륙유도장치가 사고 당시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데보라 허스먼 위원장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항공기 조종사들에게 공항의 자동 착륙유도장치인 '글라이드 슬롭'이 꺼져 있다는 통보가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달부터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진행된 공사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라이드 슬롭은 비행기가 활주로에 적절한 각도를 유지하면서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지난 1997년 8월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 747기의 괌 추락사고 당시에도 아가냐 공항의 이 장치가 고장 나 있었습니다.
괌 사고 당시에는 조종사가 글라이드 슬롭의 고장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이번 사고에서 조종사가 이를 사전에 인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그러나 글라이드 슬롭이 꺼져 있던 것이 반드시 사고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시청자 제보]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관련 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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