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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서 여객열차 전복 사고…70여 명 부상

러시아 남부서 여객열차 전복 사고…70여 명 부상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주에서 여객 열차가 탈선된 뒤 전복돼 7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7일 오후 4시 50분쯤 크라스노다르 주의 크릴롭스카야와 키슬랴코프카 구간 철도에서 여객 열차가 급정차하면서 기관차와 5개 객차가 선로를 탈선해 뒤집혔습니다.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없지만 승객 76명이 다치고 그 가운데 6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열차는 시베리아 도시 노보시비르스크와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소치 사이 약 4천700km 구간을 3일 15시간에 걸쳐 운행하는 여객 열차로 모두 19개 객차로 구성돼 있습니다.

객차 대부분은 1개 객실에 4개의 침대가 들어가는 침대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열차는 종착역인 소치의 아들레르 역 인근 구간을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열차 탈선은 기관사가 운행 도중 여름철 이상 고온으로 휘어진 철로를 발견하고 더 큰 사고를 피하고자 열차를 급정거시키면서 발생했습니다.

철도 관계자는 만약 열차가 급정거하지 않고 그대로 운행했더라면 더 큰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현재로선 테러로 인한 탈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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