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 당국이 브라질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도·감청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오 글로보(O Globo)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브라질도 주요 도·감청 대상으로 삼았으며 개인과 기업이 주고받은 전화와 메일 수백만 건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정보 당국이 비밀 정보 수집 활동을 했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작성한 문건에서 확인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 전문가는 미국 기업과 접촉하는 브라질 기업들이 집중적인 도·감청 대상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과 신형 전투기 구매, 핵잠수함 건조 등과 관련한 미국 정보 당국의 '은밀한 개입' 의혹이 과거부터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스노든은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머물며 망명을 모색하고 있다.
스노든이 망명을 신청한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남미의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볼리비아 등 3개국이 망명 수용을 시사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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