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공항은 미국에서도 사고 발생률이 높은 공항으로 꼽힙니다. 이착륙이 까다로운 지형이라는 겁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4개의 활주로가 바다 쪽으로 교차해 있고, 이번에 사고가 난 28번 활주로는 특히 바다를 향해 길게 돌출해 있습니다.
오늘(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초속 4m의 바람이 불고 있어 기상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곳의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바람의 변화를 예측하기가 까다롭다고 말합니다.
[송병흠/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 : 바닷가하고 육지의 경계선이다 보니까 바람이 해풍, 육풍, 그러니까 상하좌우로 불 수 있고요. 아무리 맑은 날씨라도 순간적으로.]
또 빈번한 안개와 운무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다른 공항에 비해 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정윤식/전 아시아나항공 기장 : 해무라든지 그런 것 때문에 복행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그쪽으로 못 내리고 예비공항으로 가는 그런 기장이나 기종들이 종종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이 공항에서는 55건의 활주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여행 전문 잡지 '트래블 앤 레저'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미국에서 네 번째로 위험한 공항으로 꼽았습니다.
이번 사고 원인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착륙이 까다로운 공항 활주로의 특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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