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고에서도 발 빠르게 소식을 전달한 건 SNS였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등를 통해 사고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알렸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소식을 처음 알린 건 트위터에 올라온 짤막한 글과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부사장은 탈출 직후 "방금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불시착했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은 부사장은 탑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밖으로 탈출하는 사진과 함께 "대부분은 괜찮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탑승객들이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하고, SNS에 올라온 사진과 메시지를 네티즌들이 공유하면서 사고 소식이 빠르게 전파됐습니다.
사고 발생 초기 현장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SNS가 상황을 알리는 유일한 창구였습니다.
언론 역시 SNS에서 파악한 정보에 의존해 사고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하려다가 예약을 변경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도 탑승 대기자들이 촬영하거나 방송 뉴스를 편집한 영상 수백 건이 올라오면서 사고 소식을 알리는 데 영향을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