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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통일각…북한 김정은 중심의 체제 과시

<앵커>

오늘(6일) 실무회담이 열린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은 내부를 많이 바꿨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 중심의 북한 체제를 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6년 만에 남북 회담이 열린 통일각 정문 위로 두 개의 붉은 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1996년 김정일 위원장에 이어, 지난해 3월 김정은 제1비서가 현지 지도했다는 현판입니다.

과거 통일각 입구 정중앙에 걸려 있던 김정일 위원장 현판이 왼쪽으로 밀려나고, 김정은 제1비서의 현지시찰을 기념하는 현판이 오른쪽 똑같은 높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통일각 내부는 조명등부터 회담장의 손잡이까지 고급스럽게 변했습니다.

금가루를 이용해 화려한 산수화를 그렸던 북한 최고 화가 황병호 화백의 대형 그림도 걸렸습니다.

회담장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도 새로 들여왔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 건물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바로 세우고 정상적으로 보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북한이 이번 실무회담 장소로 통일각을 내세운 것도 김정은 제 1 비서의 현지지도 이후 달라진 통일각의 내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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