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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무더위…7일 새벽 남해 시작으로 전국 장마

<앵커>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7일) 다시 장맛비가 시작됩니다.

박원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개가 꼈던 오전이 지나자 무더위가 밀려들었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순식간에 30.6도까지 올랐습니다.

아이들은 더위를 피해 물기둥 사이로 뛰어들고 바닥 분수를 피서지 삼아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한종원/서울 방배동 : 물총 싸움 친구들과 하는 게 제일 재밌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요.]

덥고 습한 바깥 날씨를 피해 아이스링크를 찾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연인들은 손을 잡고 함께 빙판을 누비며 더위를 잊습니다.

[이규민/인천시 신현동, 예경희/경기도 시흥 : 밖에는 되게 뜨겁고 그런데 여기 들어오니까 얼음도 같이 있고 그래서 시원하고 그런 것 같아요.]

뭘 해도 덥고, 짜증 나기 쉬운 한여름 무더위.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함께 공연을 즐기고, 인공 눈을 맞으며 여름 속 겨울을 한 장의 추억으로 남깁니다.

[이규운/경기도 안양 : 덥고 많이 습하고 짜증나는데요. 아이들하고 놀러오니까 좋은 것 같아요.]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은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내일 새벽부턴 잠시 주춤했던 장맛비가 남해안부터 시작돼 오후 늦게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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