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내일(7일) 밤 이라크를 상대로 30년 만의 4강 신화에 도전합니다.
터키 카이세리에서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8강전이 열릴 터키의 휴양도시 카이세리는 우리 대표팀에게 희망의 땅입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쿠바를 2대 1로 잡았고 포르투갈과는 2대 2로 비겨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틀 전, 이곳에 입성한 대표팀은 마무리 전술훈련을 순조롭게 끝내 30년 만의 4강 신화 도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광종/U-20 축구대표팀 감독 : 절대로 방심하지 않고 우리 팀이 가진 조직력이나 강한 압박 등을 살려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라크의 약점도 철저하게 분석했습니다.
무엇보다 포백 수비수 중 2명의 키가 상대적으로 작아 공중 볼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실점 4골 중 3골을 헤딩슛에 뺏겼습니다.
대표팀은 기회마다 188cm의 장신공격수 김현을 적극 활용하고 세트피스에서는 190cm의 수비수 송주훈도 투입할 계획입니다.
경기가 열릴 내일 밤 시간에는 섭씨 23도의 맑은 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또 이스탄불의 교민과 유학생 100여 명이 원정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회 연속 16강 진출을 일궈낸 약속의 땅 카이세리에서 대표팀은 4강 신화라는 더 큰 꿈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