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1기를 해체하는데 6천33억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 및 사용 후 핵연료 관리부담금 산정 기준에 관한 규정에 의하면 2012년 말 기준 해체 비용은 6천33억 원으로 2003년 말 기준 3천251억 원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전 1기 건설 비용이 최대 3조 원이 드는 것과 비교할 때 해체하는데도 건설비의 5분의 1 가량이 소요되는 셈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비비 항목을 신설하고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원전 해체 폐기물 처분비용을 재산정한 결과 해체비용이 크게 늘어났다며 해외 원전 해체 사례 등도 참고해 산정한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78년 원전 고리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래 35년이 지났지만 아직 단 한 기도 원전을 해체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이 만료돼 지난해 11월 가동을 중지했으며 재가동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번 개정 고시에서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비용도 기존보다 2배 가량 높게 책정됐습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에는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를 제외한 각종 필터류, 이온수지, 액체, 도구류 등이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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