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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에 산사태까지…'기록적인 집중호우'

<앵커>

남쪽으로 내려간 장마전선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퍼부었습니다. 홍수주의보 속에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의 황룡강 물이 다리 밑까지 차오른 모습입니다.

어제(5일) 낮 1시쯤 황룡강 하류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치인 3.5m를 넘겼고, 섬진강도 6m에 다다랐습니다.

영산강과 황룡강, 섬진강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각각 발효됐습니다.

최고 300mm를 기록한 집중호우로 농경지는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고, 비닐 하우스도 물에 잠겼습니다.

[김선달/농민 : 농민 아침에 10시경까진 괜찮았는데, 보시다시피 둑이 무너지면서 침수가 되기 시작했거든요.]

어제 하루 전남 지역에서 농경지 2천여 ha와 시설 하우스 수백 동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후 2시 40분 쯤엔 경북 영천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흙과 바위가 무너져내리는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가 전면 통제돼 차량 정체가 3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추구호/한국도로공사 차장 : ]

흙과 바위 5천 톤을 치우고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은 오늘 오전에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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