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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하우스 콘서트'

<앵커>

한 작곡가가 11년 전 집에서 열기 시작한 하우스 콘서트가 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우스 콘서트 11주년을 맞아서 특별한 하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관객들이 객석이 아닌 무대로 올라와 앉습니다.

지난 2002년 작곡가 박창수 씨가 집에서 시작했던 하우스 콘서트가 이제 전국 문예회관에서도 열리고 있는 겁니다.

장소는 달라져도 연주자와 관객 간 소통이라는 하우스 콘서트의 핵심은 그대로입니다.

[홍선희/ 관객 : 울림 같은 것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고, 더 가깝게 느껴지고, 관객들하고 같이 호흡하는 게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오는 12일 저녁 7시 반, 이 하우스콘서트가 전국 65곳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공모로 선정된 가정집 8곳이 전국 문예회관, 군 부대, 학교, 종교 시설 등과 함께 참여합니다.

연주자는 최소한의 경비만 받고, 취지에 공감한 이들의 후원과 자원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운영/바이올리니스트 : 숨소리 하나까지 신경을 쓰고 해야 하는 게, 사실은 더 작지만 더 어려운 무대구나 이런 걸 실감하면서 연주하고 있어요.]

[김정욱/페스티벌 참여 집 주인 : 연주자도 자발적이고 공간을 빌려 주는 분들도 자발적이고 오시는 관객도 자발적으로 와서 동시에 열린다는 건 너무나 멋진 축제죠.] 
 
관람료는 무료에서 2만 원까지, 클래식과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 290여 명이 전국에 흩어져 관객들을 만납니다.

[박창수 작곡가/하우스콘서트 대표 : 하우스 콘서트라는 것이 음악의 가장 기초가 될 수 있는 어떤 환경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하고, 그것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고 싶다 그런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작은 공연 큰 감동, 하우스 콘서트가 준비하는 특별한 하루는 풀뿌리 문화의 결실로 기록될 겁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채철호,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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