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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부담, 이제 남편도 함께…정책 지원 시급

<앵커>

가정을 위해 일을 잠시 멈추는 직장맘들에게 경력 단절은 큰 장벽입니다. 이걸 예방하려면 남편분들 남편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여성 일자리 연속 보도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맞벌이 직장인 윤지일 씨는 네 살 배기 딸과 함께 출근합니다.

직원 식당에서 아침 식사도 함께 합니다.

식사 뒤에 딸은 직장 어린이집으로 아빠는 사무실로 향합니다.

윤 씨 회사는 어린이집 운영뿐 아니라 저녁 6시 반 의무 퇴근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윤지일/맞벌이 직장인 : 맞벌이 부부다 보니까 육아 하는데 아무래도 엄마 혼자 하기가 좀 힘드니까 저도 이제 최대한 많이 좀 도와주려고 하고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 남편들에게는 먼나라 얘기입니다.

남성 육아 휴직이나 탄력 근무제 같은 제도는 사규에만 있을 뿐입니다.

[맞벌이 직장인 : 얼마 전 저 같은 경우 둘째가 태어났어요. 출산 휴가나 장기적으로는 육아 휴직도 생각을 해봤는데…현실적으로 과연 가능할까?]

실제로 지난해 전체 육아 휴직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2.8%에 그쳤습니다.

직장에서 사용하라고 권장하지도 않습니다.

부부 공동 육아를 장려하는 가족 친화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은 고작 0.1%에 불과합니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서는 이제 육아와 가사 분담에 남편들이 적극 나서야 합니다.

[홍승아/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여성들이 직장 생활과 가정 생활을 양립하기 위해서는 남성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고요.]

여성으로 페이스북의 2인자 자리까지 오른 샌드버그 최고 운영 책임자도 남성의 역할 분담을 강조했습니다.

[셰릴 샌드버그/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 : 남편 여러분, 아내를 진짜 행복하게 하려면 꽃다발을 선물하기보다는 빨래를 도와주세요.]

남편도 눈치보지 않고 육아와 가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미 있는 가족 친화 제도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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