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전자, 최대 실적 불구하고 주가 급락, 왜?

<앵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휴대전화 실적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은 게 컸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5일), 2,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57조 원, 영업이익 9조 5천억 원, 모두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오늘(5일) 삼성전자 주가는 3.8%, 5만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S4 출시 직전 154만 원이었던 주가는, 오늘 126만 원까지 30만 원 가까이 빠졌습니다.

영업 이익이 10조 원을 넘을 것이라던 증권사들 예측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란 평가입니다.

갤럭시S4 판매는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 대를 넘어 S3보다 1.7배 빠른 판매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갤럭시S4를 띄우기 위해 광고 같은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쓴 반면, 구형 제품 판매는 부진했습니다.

[서원석/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기존제품인 갤럭시S3와 노트 2를 1분기에 많이 판매하면서 2분기에는 판매 공백이 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익의 60% 이상을 내는 무선사업 분야에서, 오는 9월 애플 아이폰 5S 출시에 노트 3로 맞불을 놓고, 저가 시장에선 중국의 추격을 막아야 합니다.

차세대 초고화질 TV 시장에선 일본 업체들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방심은 금물이라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