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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불과 200m 거리…성매매업소 강제 철거

<앵커>

학교 주변에 마구 들어선 성매매 업소에 대해서 경찰과 구청이 강제 철거에 나섰습니다. 학교에서 200m도 안되는 곳에서 영업을 했던 업소들이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힘찬 망치질에 밀실 벽이 부서져 나갑니다.

바닥에는 성매매에 쓰이는 용품들이 나뒹굽니다.

열흘 전까지만 해도 성업했던 대형 성매매 업소입니다.

지난 3년 동안 7차례나 경찰에 단속됐지만 벌금만 내고 성매매 영업은 계속해왔습니다.

경찰과 구청이 뒤늦게 학교보건법의 규정을 적용해 철거에 나선 겁니다.

법규정엔 학교 반경 200m 이내 유해업소는 구청장이 철거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여기에서 근처 학교까지의 직접 걸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처 학교 앞입니다. 업소에서부터 거리를 재봤더니 200m가 나왔습니다.

[최성환/서울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업장을 폐쇄하지 않으면 이 성매매가 근절되지 않겠다는 판단하에 이렇게 업장 폐쇄를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과 구청은 학교 주변 성매매 업소 14곳을 단속해 11곳을 철거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전국 학교 주변 성매매 업소들을 철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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