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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쓰는 18번째 국가되는 라트비아

유로화 쓰는 18번째 국가되는 라트비아
북유럽 국가 라트비아가 내년부터 자국 통화 대신 유로화를 사용합니다.

유로존 멤버가 늘어나는 것은 지난 2011년 에스토니아 이후 처음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라트비아가 최근 유럽의회로부터 유로존 가입 승인을 받았고 오는 9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최종 가입 결정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르크하르트 발츠 유럽의회 독일 의원은 "라트비아가 지난 2008년 재정위기의 고통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로화 가입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라트비아는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경제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아 2007부터 3년 동안 국내총생산이 2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이후 과감한 구조 개혁으로 임금 격차를 줄였고 생산성을 높여 거시 경제 환경을 크게 안정시켰습니다.

라트비아는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을 40% 선으로 낮춰 유럽연합 국가 중 재정 건전도가 높은 소수의 국가 중 하나가 됐습니다.

라트비아는 그동안 자국의 통화인 '라트'를 유로화에 고정한 환율제를 운용해 이미 유로화 사용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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