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에서 속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일본에서 공무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속내를 여과 없이 표출해 잇달아 구설에 올랐습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주 스리랑카 일본대사관 소속 1등 서기관 A씨는 지난달 28일 나카야마 야스히데 중의원 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명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이 서기관은 요트로 태평양 횡단에 나섰다가 해상자위대에 구조된 뉴스캐스터를 나카야마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사실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서기관은 "공적인 장에서 자기 지위를 이용하는 형태로 말하는 것은 미성숙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참을 줄 모르는 성격은 귀하게 자랐기 때문에 생겼는지도 모른다"며 나카야마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나카야마 의원은 중의원 11선 의원을 지낸 나카야마 마사키 전 우정상의 아들로 정치 명문가 출신의 전형적인 2세 정치인입니다.
나카야마 의원은 SNS에 글을 올린 사람이 현직 외교관인 것으로 나타나자 외무성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외무성 측은 서기관이 해당 글을 올린 사실을 시인하자 나카야마 의원에게 사과했으며 서기관에 대해서는 징계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동일본대지진 복구를 담당하는 부흥청의 한 간부가 트위터에 시민단체 관계자를 좌익이라고 칭하는 등 막말을 게재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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