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위독한 가운데 장지 문제로 다투고 있는 만델라의 가족들에게 투투 명예 대주교가 "만델라의 명성을 더럽히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투투 명예 대주교는 성명에서 "제발, 우리 자신만 생각하지 말라"며, "만델라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다"고 가족들을 비판했습니다.
현재 병원에 4주째 입원해 있는 만델라의 장지를 둘러싼 집안 싸움은 공개적인 법정 다툼으로 번진 상태입니다.
만들라의 손자인 만들라는 지난 2011녀 가족들의 동의 없이 만델라의 세 자녀 무덤을 쿠누에서 음베조로 옮겼습니다.
여기에 반발해, 만델라의 장녀인 마카지웨 등 가족 16명은 소송을 냈고 법원은 유해를 다시 쿠누로 이장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만델라는 음베조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을 쿠누에서 보냈습니다.
만델라가 타계할 경우, 어느 곳에 매장할지를 놓고 가족들간에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장녀 마카지웨 등은 만델라가 먼저 세상을 떠난 자녀들과 함께 쿠누에 묻히길 원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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