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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소지섭, 첫 촬영모습 공개 '까칠한 사장님 포스'

'주군의 태양' 소지섭, 첫 촬영모습 공개 '까칠한 사장님 포스'
배우 소지섭이 까칠하면서도 시크한 사장님으로 변신한 첫 모습이 공개됐다.

소지섭은 오는 31일 첫 방송될 SBS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쇼핑몰 킹덤 사장 주중원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제작사를 통해 소지섭의 ‘주군의 태양’ 첫 촬영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사진 속 소지섭은 주중원 캐릭터로 완벽 변신, 차갑고 까칠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해당 장면은 극중 인간관계를 모두 돈으로 매길 정도로 돈에 대해 인색한 사장 주중원이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일을 특유의 독설과 냉정함으로 해결하고 돌아가는 신이다. 소지섭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차안에 앉아 상념에 빠진 듯한 주중원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소지섭의 첫 촬영은 지난달 중순 파주시 문산여고 앞에서 진행됐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진혁PD와 머리를 맞대고 장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던 소지섭은 촬영 내내 꼼꼼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촬영에는 실제 폭우를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까지 동원됐던 상태. 소지섭은 거침없이 쏟아 붓는 빗방울 속에서 표정과 눈빛을 통해 주중원의 섬세하면서도 예민한 감정을 표현해냈다.

반면 소지섭은 카메라 밖에서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촬영은 귀신 출연자의 특수 효과 분장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전 5시까지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소지섭은 지친기색 없이 오히려 소름끼치게 세심한 귀신 분장에 감탄과 함께 호기심을 보이는 귀여운 면모로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날 소지섭은 쇼핑몰 사장 주중원 캐릭터에 딱 들어맞는, 클래식한 블랙 수트에 독특한 패턴의 스카프를 매치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사장룩’을 선보여 현장을 달궜다. 스태프들은 “이번에도 완판 예감”이라고 소지섭의 변신에 극찬을 전했다.

제작사 본팩토리 관계자는 “소지섭은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끊임없이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에게 더 큰 신뢰감을 안겨줬다”며 “첫 촬영에서 역시 이런 소지섭의 노력이 100% 발휘됐다. 소지섭이 탄생시킬 새로운 ‘주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로코 대가 ‘홍자매’ 홍정은-홍미란 작가와 ‘찬란한 유산’ ‘검사프린세스’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 PD, 그리고 소지섭-공효진 등 톱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군의 태양’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본팩토리]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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