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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외무장관 "쿠데타 아니다" 미국에 해명

주미 이집트 대사도 "쿠데타 아닌 민중봉기"

이집트 외무장관 "쿠데타 아니다" 미국에 해명
이집트 정부가 군부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축출이 쿠데타가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모하메드 카멜 아므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4일에 있었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태는 전혀 쿠데타가 아니"며 "전 국민의 의지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어 아므르 장관은 케리 장관에게 "이집트는 미국의 전략적 동반자"라며 "미국이 상황을 올바르게 읽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므르 장관은 축출된 "무르시 대통령이나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보복 행위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케리장관에게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군부의 무르시 대통령 축출이 쿠데타로 규정되면 미국과 국제사회의 원조가 중단되고 경제 제재도 이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무르 장관은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가 외무장관 , 카이로에 있는 다른 나라 대사들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에게도 전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르 장관은 과도정부가 구성될 때까지는 외무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주재 이집트 대사인 모하메드 타우픽 대사도 이번 사태가 쿠데타가 아니라 민중봉기라고 주장했다고 외교전문매체인 포린폴리시가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군은 쿠데타를 시도한 게 아니라 다만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개입한 것일 뿐"이라고 군부를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타우픽 대사는 "미국은 이집트 국민의 선택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우리는 미국 정부와 어떤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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